일주일 후 아키진 사무소에서 수리솔 대표님과 첫 미팅을 가졌다. 첫모습이 인상깊었다. 순딩이 같은 얼굴에 운동을 하시는지 다부진몸이 현장직 복장위로 고스란히 비쳤다. 백팩을 매고 오셨는데 서류들이 엄청나게 많아 백팩의 모든 부피를 다 사용중이었다. "안녕하세요. 미팅 끝나고 바로 현장을 가야해서 복장이 좀 누추하네요." 먼가 믿음이가는 인상이었다. 수리솔 대표님은 가방에서 두툼한 견적서를 꺼내셨다. 총 40page에 달하였다. 첫장엔 과세,비과세 항목에 따른 부가세 리스트와 전체금액이 ppt한장으로 잘정리되어있었다. 수리솔 대표님이 과세, 비과세, 환급, 부가세를 내고안내고 이런저런 설명을 하셨는데, 사실 건축시 세금관련 이런저런 글들은 보았지만 세금관련해서는 물건값에 10% ,급여명세서에 찍힌세금,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