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자^^ 18

[상가주택건축]시공사 계약

수리솔 대표님과 첫 미팅 후 시방서를 보고 자재를 찾아보았지만 딱히 적산이 잘못되었거나 덤탱이 썼는지를 알 수는 없었다. 당연한 이야기다. 그렇기에 C/M을 하지 않았는가. 아키진 소장님께 각 페이지별 자재스펙과 산출 갯수등 궁금한점을 물어보았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이없는 것 까지도 물어보았다.(소화기가 왜 층 마다 있나요?, 화장실에 청소건이 왜있나요? 사다리차를 쓰는데 그것도 제가 돈을 내야하나요? 등등) 건축을 처음 해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한 궁금증이기에 소장님도 하나하나 답변을 해주셨다. 왜 그 공정에서 그 자재가 쓰이는지 대략적인 개념이 잡히고 관련 정보를 찾아본 결과 시공비가 딱히 비싼건 아니었다. 다른 시공사대비 높기는 했지만 과한건 아니라는 결론이었다. 가격을 떠나 예전부터 시공을 ..

[상가주택건축]시공사 선정

일주일 후 아키진 사무소에서 수리솔 대표님과 첫 미팅을 가졌다. 첫모습이 인상깊었다. 순딩이 같은 얼굴에 운동을 하시는지 다부진몸이 현장직 복장위로 고스란히 비쳤다. 백팩을 매고 오셨는데 서류들이 엄청나게 많아 백팩의 모든 부피를 다 사용중이었다. "안녕하세요. 미팅 끝나고 바로 현장을 가야해서 복장이 좀 누추하네요." 먼가 믿음이가는 인상이었다. 수리솔 대표님은 가방에서 두툼한 견적서를 꺼내셨다. 총 40page에 달하였다. 첫장엔 과세,비과세 항목에 따른 부가세 리스트와 전체금액이 ppt한장으로 잘정리되어있었다. 수리솔 대표님이 과세, 비과세, 환급, 부가세를 내고안내고 이런저런 설명을 하셨는데, 사실 건축시 세금관련 이런저런 글들은 보았지만 세금관련해서는 물건값에 10% ,급여명세서에 찍힌세금, 연..

[상가주택건축]시공사 선정

특기시방서 작성을 마치고 시공사 선정에 들어갔다. 소장님께서는 미리 생각하고 있는 시공사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우리도 틈틈히 정보를 모으고 있는 중이었기에 마음에 드는 시공사는 있었다. 이진동 소장님한테 수리솔 건축을 이야기하니 아! 거기 저희와 많이 작업을 하죠. 라며 웃으시면서 이야기를 하셨다. 사실 처음 아키진 C/M계약하기전에 수리솔종합건축이라는 곳에 전화를 해본적이있었다. 상가주택 건축주 카페에서도 주기적으로 오픈하우스를 개최하고 홈페이지도 있고 동탄에 많은 상가주택을 건축한 이력이 있었다. 당시 수리솔 건축 대표님과 통화시 설계를 어디에서 했냐고 물어보았고, 이오스 설계사무소에서 설계를 하였다고 하니 설계를 따로한곳에는 견적을 내줄수 없다고 하였다. 지금도 건축현장이 많아 어렵다라고는 했지만 ..

카테고리 없음 2023.02.19

[상가주택건축]건축C/M의 꽃 특기 시방서

도면도 장기간에 걸쳐 수정하였고 입면디자인도 확정하였다. 거진 6개월이 걸린 일정으로 '설계를 했다'가 맞는 표현인 거 같다. 이 소장님은 이제 건축을 하기 위한 디테일한 지시서(시방서)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소장님은 다른 건축현장의 시방서를 샘플로 보여 주셨다. 실시 도면만 있으면 되는줄 알았지만 샘플로 보여주신 시방서 내용을 보니 전혀 다른 것이었다. 건축을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건축이 끝나는 지점까지의 각 공정/각 부위별 중요 포인트에 대한 작업지시서 같은 것이었다. 건축설계만 한 설계사들은 절대 알 수 없는, 건축현장에서의 세세한 디테일과 무심코 지나치고 시공하였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미리 알고 각 공정별 절대로 지켜야 하는 내용들을 예시사진과 함께 문서화해 놓으셨다. 시방서를 보니 C/M의 ..

[상가주택건축]입면 디자인 설정

이진동 소장님과 도면수정은 미팅 때마다 진행하였다. 대부분 주인세대로 세세하게 다듬어 나갔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구조는 모두 해보고 또 해보았다. 같은 내용으로도 30분씩 이야기한 적도 있었다. 하도 많이 하다 보니 우리도, 소장님도 기억이 나지 않아 도면수정 중에 '아! 이거 저번에 했는데 이 부분이 문제였죠!' 이러면서 원상태로 돌리고 하였다. 더 이상 할 구조도 없어진 후에야 입면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우리는 건축시작 전부터 외장은 붉은 벽돌로 하자고 결정을 한 상태였기에 외장 자재에 대한 미팅은 그리 오래 하지 않았다. 다만 소장님이 벽돌도 종류와 재질이 수십 종류가 있으니 실제 건축 시에는 필히 벽돌은 직접 보고 결정하라는 의견을 주셨다. 우선 이오스에서 디자인한 입면디자인을 같이 검토하였다..

[상가주택건축]감동이네 이거..

이진동 소장님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옥탑(다락) 수정 완료되었습니다. 언제 미팅하실까요?" 열정이 남다르시다. 주말약속을 잡고 사무소에 방문을 하였다. 소장님은 구조계산에서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고 하셨다. 법적 허용한도 최대치로 재설계하셨다고 하시며, 옥탑은 천장고가 용마루 기준으로 양쪽으로 점점 낮아지는 지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구간은 용마루 기준 180cm 이하 되는 데까지가 실사용 면적이라고 하셨다. 기존 도면에서는 옥탑으로 올라오는 계단위에 까치창이 있고, 옥상 테라스 나가는 곳에 까치장이 있어 실제 사람이 서있을 구간이 많지 않았다. 변경된 도면은 지붕 중앙 용마루 기준으로 우측 전면적으로 까치창을 구간을 설치하여 사용구간이 획기적으로 증가하였다. 사용면적이 늘어나다보니 2개의 방과..

[상가주택 건축]처음부터 다시.

첫 시공관리 미팅을 진행하였다. 이진동 소장님은 계약 후 우리땅을 이미 조사하고 오셨다고 하였다. 우선 설계도부터 다시 찬찬히 검토하자고 하셨다. 건축허가가 난 상태이지만 실제 시공시 현장에서는 이런저런 일이 발생하기에 설계도 대로 무조건 건축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다.(단, 구조벽 변경불가/용적률 변경불가 등 조건은 있음) 1층 상가부터 문제점을 찾아내셨다. 소장님 曰 : 상가 내부에 왜 단차가 있죠? 이거 목적이 있어서 이렇게 설계하셨나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었다. 상가안에 단차가 있으면 뭐가 문제지?? 그냥 설계사무소에서 우리땅 지대의 높이차가 1M이상이라 상가레벨링을 맞출려고 그렇게 하자고하여 설계하였다고 했다. 소장님이 내 말을 듣고 실소를 내셨다. 소장님 말씀은 이러했다. 보통 상가주..

[Tip]상가주택 설계,시공 (지속업데이트중..)

인터넷 카페활동이 있는 설계 사무소 위주로 알아보기 : 정보도 많고 포트폴리오 확인 쉬움. : 외관이나 디자인이 이쁜 건물의 경우 대부분 인터넷 활동이 있는 설계 사무소가 대부분이었음. 부동산에서 소개하는 설계 사무소는 지양하기 :부동산↔설계사무소 간 커미션이 있을수있기에 도면품질대비 가격이 높음 :집장사(최소한의 품질로 건물짓고 건물을 파는사람들)하시는 분들이 서로서로 소개. 설계 계약서 작성시 표준설계계약서 양식으로 작성하기. : 대부분 표준설계 계약서로하나 몇몇업체는 이상한 계약서 양식들고 옴. : 특약 조건을 걸수있으나, 특약조건을 모두 수용해주는 곳 거의 없음. : 설계비 지불시기는 서로 협의하에 진행하는게 좋음. 인터넷에 찾아보면 무조건적으로 각단계별 몇%로 하라고하지만 내가 정말 마음에 드는..

건축tip 2023.01.26

[상가주택건축]잘 모르면 전문가를 찾자.

건축허가를 받고 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설계사를 알아볼때는 실제 건물을 짓는게 아니라 '일단 시작 하자!' 라는 마인드였지만 이젠 실제 착공을 하기 위한 단계다 보니 그렇게 쉽게 진행하기가 두려웠다. 우선 시공관련 정보를 찾아보았다. 네이버 카페에서는 초보 건축주의 질문에 대한 선배(?)건축주 분들의 댓글이 좋은 정보였다. 네이버 블로그중에선 '정훈아빠 블로그'가 정보의 양과 질이 좋았다. 유튜브에서는 인터넷에서 찾아볼수 있는 정보를 영상으로 보여주어서 이해도가 높았다. 상가주택 서적은 5권 정도 사서 보았지만 인터넷에서 찾아 볼수 있는 정보+지은이의 경험으로 특별한 정보는 구하기 어려웠다. 몇일간을 공부하면서 느낀건 내가 아무리 시공관련 법률,시공사와의 분쟁발생시 대응법, 시공관련 주요사항 등등..

[상가주택건축]아직 이르다

건축허가를 받고 건축하기 위한 대출을 알아보았다. 요즘 뉴스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PF대출로 자금을 융통 시 무자본으로도 건축이 가능했다. (토지 공시지가+건축이되었을때의 건축물예상가를 산정하여 80%까지 대출가능, 단 자본금이 1~2억 사이가 있어야 함) 1 금융권은 대출이자가 낮지만 대출액이 적었으며, 2 금융권은 그 반대였다. 대출도 알아보면서 우리 땅 주변 상권도 매주 체크하였다. 아쉽게도 주변상권이 충분히 살아나지 않아 완공 후 세입자를 못 구하는 리스크가 클 것으로 판단하여 착공은 연기하였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주변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옆 건물에 있는 고깃집에서 우리땅을 주차장으로 사용싶다는 내용이었다. 언제 착공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우리가 가장 늦게 건물을 짓는거라 쓰레기,빈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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