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우스 대표님과 미팅이 끝날무렵 제일 중요한 계약금을 여쭤보았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가격이 예상을 한참 벗어났었다.(기억으론 2배 이상)
와이프와 몇일간 이야기를 하였다.
난 설계가 좋아야 문제가 없다. 설계에 돈을 쓰더라도 잘하는곳에서 하자 였고,
와이프는 그래도 금액이 너무 크다. 예상밖이다 할 수 없다였다.
지금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와이프 말 듣길 잘했다.
사실 돈이 많으면 유명한 설계사에게 의뢰하고 모든 설계 옵션을 붙여서 해도 상관은 없다.
설계단계는 우리가족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집을 시각적인 그림(도면)으로 실체화해주는 단계로 생각한다.
그게 가장 큰 이유이며, 구조적,법적으로 문제없이설계하는건 당연히 설계사의 역활인것이다.
다시 설계 사무실을 알아보았다.
카페에서 주기적으로 오픈하우스를 하고 3D이미지를 올리는 글이 있었다.
'이오스설계사무실'
나름 카페 활동도 열심히하시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연락 후 미팅을 진행하였다.
미팅간 궁금하거나, 건축 프로세스, 대출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소장님들과는 다르게(유하우스 대표님과 비슷한 분위기) 미팅간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미팅이 끝나고 몇일 후 계약을 하기로 연락을 하였다.
계약 당일,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였다.
부모님께서도 상가주택에서 살고 계시고 두번의 건축 경험이 있으셔서 같이 가자고 말씀을 드렸었다.
계약내용은 전체적인 도면(건축,구조,전기,기계,통신,소방,조경)작성.각종 인허가 업무(건축인허가, 착공 및 사용승인)가 주 내용이다.
[설계 사무실에서 감리도 가능하나, 설계,시공,감리는 각각 다른 업체와 진행하여 관리감독이 되게 하는것이 좋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계약금 일부를 송금하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집을 짓기위한 첫단추를 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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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면에도 종류가 있다.
1.가설계 도면(일반 평면도만 그려줌. 보통 계약전 설계 사무실 미팅시 가설계 도면으로 이런저런 이야기함)
2.실시 도면 (실제 건축시 시공사 요청에 따라 도면 수정과 시공사 대응까지 해줌.)
3.실시 도면+내부 인테리어+3D 도면+3D 모형(2항목에 옵션으로 여러가지가 추가됨.)
설계 사무실 마다 다르지만 각 단계별 금액이 500~1000만 단위로 늘어난다.
보통 설계 사무소와 계약을 진행하면 실시도면으로 진행하며, 서비스로 주인세대 인테리어디자인까지 해준다.
너무 가격이 저렴한 곳에서는 건축주의 의견이 반영되지않거나, 구조적으로 안된다는 곳이 많다.
이유는 일이많아지니깐...
이주자택지는 토지의 구획이 거의 정사각형이 많기에 평면도또한 일률적으로 비슷하다.
그렇기에 가설계도면이 비슷비슷하고, 단기간에 나올수있다.
설계사무소는 정말 여러군데 미팅하고 가설계를 받아보고 진행하는게 좋다.
그중 설계사의 최고의 덕목은 건축주의 의견을 얼마나 수용해줄수 있는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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