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자^^ 18

[상가주택건축]설계는 끝났다.

수정,보완 요청을 몇차레 메일로 보내고 3차 미팅을 진행하였다. 3차 미팅은 주로 디테일적인 부분을 검토하였다. 창문의 위치,크기, 방크기, 방문의 열리는 방향, 세면대,변기 위치 방향 등등.. 또한, 1층 상가의 레벨링을 검토하였다. 우리땅의 대지가 완전 평지가 아니라 고,저차가 1M정도되었다. 소장은 내부에 계단을 두어 단차문제를 해결(이러면 절대 안됩니다....)하자는 의견을 주어 그렇게 진행하였다. 그렇게 3차 미팅은 별 어려움이나 고민 없이 마쳤다. 4차 미팅은 외장재 선정 및 입면디자인을 검토하였다. 미팅전 원하는 디자인을 요청하여,그에 맞게 미리 3D 모델로 입면도를 그려놓으셨다. 입면디자인 또한 우리가 원하는대로 나와 크게 손볼게 없었다. 그렇게 설계는 마무리 수순으로 가고 있었다. 건축허..

[상가주택건축]만족스럽군

2차 미팅을 진행하였다. 미팅은 항상 주인세대 평면도부터 시작된다. 임대세대경우 내가 산다고 할 경우 동선상 크게 불편하거나, 가구의 위치등을 고려해서 수정,보완 요청을 하면 된다. 일주일간 빡쌔게 고생해서 보냈던 요청사항이 그대로 반영되어 처음엔 딱히 고칠 부분이 없어보였다. 가안을 그릴때도 소장님을 지지고 볶아서 그런지 미팅중 계속해서 방위치며, 크기며,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를 요청하니 넋이 나간 손길로 도면을 수정해주셨다.^^;; 거진 두시간을 고민하고 도면을 확정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항상 미팅이 끝나면 수정된 도면을 A3용지에 프린터를 해주신다. 아.... 설계가 어렵구나... 집에와서 와이프와 계속 도면을 살펴보면 항상 바꾸고 싶은게 생겼다. 또다시 수정 요청 메일을 보냈다.. 메일의 첫 인사..

[상가주택건축]원하는대로

설계1차 미팅 후 집으로 돌아와 현재 살고 있는 방의 크기를 일일이 치수화 하여 PPT로 도형화하여 이리저리 붙여보았다. 그림으로는 짐작이 가지 않아 첫째 딸 바닥매트를 이리저리 붙여서 크기 가늠도 해보았다. 이렇게 하다 보니 나름 노하우가 생겼다. 그림보단 바닥매트로 실물화하는 게 머릿속 이미지화에 좋다. 하지만 벽이라는 구조체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그 느낌은 하늘과 땅차이였다. 그래서 매트를 벽에 맞추어 최대한 실제와 비슷하게 만들어 비교하는 게 좋다.(벽이 없으면 실제로 더 크게 보인다.) 그렇게 일주일간 우리가 원하는 주인세대의 평면도를 만들어 요청사항 글을 올렸다. 추가로 임대세대, 테라스, 공용계단등 각 부분에 대해 수정을 요청하였다. 설계사에게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최대한 많은 대표 이미..

[상가주택건축]우리가 잘해야하네^^

설계 계약 후 소장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였으니 거기에 설계에 반영하고 싶은 내용을 올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수정된 도면이나 및 요청 자료 공유 등을 위해 설계 사무실에서 네이버 카페를 개설해 준다.) 우선 우리가 평상시에 인터넷이나 오픈하우스, 아파트 모델 하우스를 돌아보며 우리 집에 적용하고 싶었던 자료들을 올렸다. 요청사항 정리도 나름 시간과 공을 들여서 보냈다. 지금 와서 보면 우리 집을 짓는데 요청사항이 너무나 허접하다.. 설계 계약 후 가설계의 평면도로 첫 미팅을 가졌다. 첫 도면을 보았을 때 표정관리가 되지 않았다. 주인세대 평면도가 내가 생각했던 평면이 아닌 요즘 아파트형태의 복도식 구조로 되어있었다. 음... 괜찮은 거 같은데... 먼가 아닌듯한 느낌?? 소장님은 각 ..

[상가주택건축]설계 사무실을 알아보다 -2

유하우스 대표님과 미팅이 끝날무렵 제일 중요한 계약금을 여쭤보았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가격이 예상을 한참 벗어났었다.(기억으론 2배 이상) 와이프와 몇일간 이야기를 하였다. 난 설계가 좋아야 문제가 없다. 설계에 돈을 쓰더라도 잘하는곳에서 하자 였고, 와이프는 그래도 금액이 너무 크다. 예상밖이다 할 수 없다였다. ​ ​지금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와이프 말 듣길 잘했다. 사실 돈이 많으면 유명한 설계사에게 의뢰하고 모든 설계 옵션을 붙여서 해도 상관은 없다. 설계단계는 우리가족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집을 시각적인 그림(도면)으로 실체화해주는 단계로 생각한다. 그게 가장 큰 이유이며, 구조적,법적으로 문제없이설계하는건 당연히 설계사의 역활인것이다. 다시 설계 사무실을 알아보았다. 카페에서 주기적으로 오픈하우..

[상가주택건축]설계 사무소를 알아보다 -1

이택지 주변엔 '설계*시공 상담' 이라는 현수막을 달고있는 컨테이너로 임시 사무실같은 거다. 일단 두 곳 을 방문하였다. ​ 한 곳은 우리가 방문했을때 부터 먼가..귀찮아 하는 느낌이있었다. 설명중간에도 일이 있다고 나가서 30분뒤에 들어오고.. 우리도 대충 설명을 듣고 패스했다. ​ 처음 방문한 곳에서 그런 경험을 하니 두번째는 쉽사리 들어가기 쉽지않았다. 컨테이너주변을 서성이니 무슨일이시냐고 일단 들어오시라고 하셨다. 팜플렛과 노트북으로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쭉~ 설명하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는 그들만의 언어로 우리의 혼을 쏙빼놓았다. 그렇게 2주뒤에 본 사무실에서 미팅약속이 잡혀있었다(????) 그 사이 인터넷으로도 상가주택 설계 사무소를 알아보았지만 많지 않았다. 그 중 한곳을 선택해서 메일을..

[상가주택건축]아쉽지만 잘 한것 같다.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부동산이었다. 우리땅을 빌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년/1000만원.' 어라? 벌써 이렇게 돈을 벌수있나? 좋은데? 와이프와 통화 후 주말에 찾아간다고 부동산에 얘기하였다. ​ 주말이 되서 부동산을 찾아갔다. 주변에 신축건물들이 많아 철물점을 한다는 거였으며 임시로 컨테이너를 설치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땅 사용시 컨테이너를 치우고 자재들도 바로 빼준다는 것이었다. 일단 좀더 생각해 본다고 하고 부모님에게 전화를 하였다. ​ 부모님께서는 좋긴좋은데.... 만약에 안나간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안나간다고 해서 마음대로 그 사람들 물건 치우고 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지말라고 하셨다. ​ 생각해보니 돈도 좋지만, 진짜 문제가 생기면 피해볼사람은 우리였다. 와이프와 이것저..

[상가주택건축]첫 방문

2014년 당시 구역정비공사중인 택지. 2014년 9월 매입한 토지를 처음 방문하였다. 한창 토지 구역 정비 공사가 진행중이었고 도로도 없었다. 차에서 내려 흙밭을 지나 공사중인 고가도로 위로 올라가 구역 정비공사중인 이주자택지를 바라봤다. 온 주변이 25톤 화물차와 누런 흙 밖에 보이지 않았다. 어디가 우리땅인지도 구분이 불가하였다. 어림짐작으로 어디쯤인지만 알 수 있었다. 허허벌판인 곳을 보니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집을 짓고 부모님이 살아오신거 처럼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았다. 부모님께서는 인천 연수구에 상가주택을 지어 내가 12살때 이사를 하였다. 대학입학전까지 8년간의 초,중,고생활을 상가주택에서 지내왔기에 거부감은 없었다. 월세를 받으며 내집을 가지고 주변사람 눈치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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